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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이 '맥심' 사오랬는데…" 웃음 빵 터졌네

입력 : 2012-05-22 17:36:26 수정 : 2012-05-23 16: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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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복귀하는 한 순진한(?) 군인의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김병장님이 휴가 복귀할 때 맥심 사오라 그랬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1회용 인스턴트 커피 ‘맥심’ 상자를 들고 있는 군인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진을 이해하려면 약간의 상상력과 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군에서는 사병들 중심으로 성인 잡지 ‘맥심’이 유행한다. 이 책은 보통 휴가복귀 병사들이 사가 동기 또는 선·후임병과 같이 본다. 

이를 바탕으로 사진의 내용을 상상해 보면 선임병이 잡지 ‘맥심’을 사오라고 후임병에게 시킨 듯하다. 하지만 후임병은 커피 ‘맥심’으로 착각해 그것을 사들고 복귀하는 것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 뒷모습이 불쌍하게 보이는 것은 나뿐?” “군대 갔다 온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슬픈 사진” “저 군인 복귀해서 저 커피 한 번에 다 타 먹으라고 선임병이 시켰을 듯” “저 군인 살아 있을까요”라는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맥심 (Maxim)은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남성 잡지로 20,3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하며, 연애·성·패션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유진희 인턴기자 sadend@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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