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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드디어 결혼합니다… 10kg 감량”

입력 : 2012-05-20 22:54:32 수정 : 2012-05-20 22: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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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준하(41)가 20일 ‘늦깎이 신랑’이 됐다.

정준하는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소감을 밝혔다.

등장하자마자 “살이 좀 빠진 것 같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떤 그는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10kg이나 감량했다. 어제 저녁부터는 불도 안 마시고 있다”고 말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모든 예식 준비를 웨딩플래너 없이 혼자 했다는 그는 ‘무한도전’이 결방되는 점을 의식했는지 “요줌 스케줄이 많지 않아서 모든 것들을 다 직접 보러 다녔다”고 말했다.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그는 “여자친구가 일반인이라 대중에 알려지면 생활이 불편할 것 같다. 공개 못하는 점 죄송하다.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스스로를 ‘니모라는 생선을 닮았다’고 소개하더라. 그냥 진짜 그렇게 생겼다는 것만 알아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맺은 스윗소로우와 함께 특별한 프러포즈도 했다고 말했다. “오중석 사진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을 한 번 더 한다고 속여 여자친구를 불러냈다”는 그는 “2층에서 내가 장미 꽃다발을 들고 스윗소로우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내려왔다. 이어 샹들리에가 내려오고 그 안에 반지를 넣어뒀다”고 말했다. 프러포즈 영상은 결혼식에서 틀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정준하는 이날 오후 6시 신라호텔에서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여승무원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 2009년 “니모를 닮은 여성과 교제 중”이라고 밝힌 이후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순재가 주례를 맡았고, 사회는 방송인 이휘재가 맡았다. 가수 신승훈, 리쌍, 스윗소로우, 바다, 웅산 등이 축가를 불렀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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