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장교 후보생을 대상으로 ‘임관종합평가’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이를 적용받는 예비 장교 가운데 20%가 탈락해 앞으로 소위 임관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육군은 6월 말 임관하는 학사장교(57기)와 여군사관후보생(57기)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관종합평가 1차 측정에서 대상자의 20%인 240명이 불합격했다고 16일 밝혔다.
군 간부 자질 향상을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체력검정과 사격, 독도법(지도 읽는 법), 정훈교육 등 6개 과목을 평가해 과목별로 70점을 넘지 못하면 불합격이다.
불합격자는 1회 재평가를 받을 수 있고, 사격은 최대 두 번까지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2개 과목 이상을 불합격하면 임관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육군은 올해 예비역 장교 10명으로 구성된 임관종합평가단을 상설기구로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앞으로 육군사관학교 등 모든 육군 장교 선발에 적용된다. 육군 관계자는 “제도가 불합격자를 걸러내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장교후보생들의 능력을 개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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