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에 마비시키며 출시된 ‘디아블로3’ 한정판이 일반판에 비해 장점이 별로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디아블로3’은 전편이 나온 지 12년 만에 출시된 롤플레이잉(RPG) 게임이다. 특히 ‘디아블로3’ 한정판은 일반판과 달리 전편 게임이 담긴 USB, 디아블로3 제작 과정을 담은 DVD,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 ‘날개’ 등이 포함돼 있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디아블로3’ 전야제 행사장에는 한정판을 구하려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렸다. 또한 15일 오전 9시부터 ‘디아블로3’ 한정판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롯데마트몰 등은 한정판을 구입하려는 접속자들로 인해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하지만 ‘디아블로3’ 한정판을 이용한 일부 게이머들은 한정판 구매의 주된 목적으로 알려진 ‘날개’ 아이템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캐릭터가 ‘날개’를 착용한 게임 캡처 화면을 게재하며 “‘디아블로3’ 일반판을 사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런 의견에 대해 “한정판을 구하지 못한 이들이 한정 아이템의 가치를 헐뜯고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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