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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명 탑승 파키스탄 항공기 추락

입력 : 2012-04-21 09:19:07 수정 : 2012-04-21 09: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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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속 착륙 도중 사고
현지 경찰 “전원 사망한듯”
127명을 태운 파키스탄 항공기가 20일(현지시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악천 후 속에 착륙 도중 추락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초드리 아메드 무카르 국방장관은 보자 항공(Bhoja Air)의 보잉 737-200기가 착륙 도중 베나지르 부토 국제공항에서 3km 떨어진 농장 일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에는 승무원 11명과 승객 116명을 포함, 12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파키스탄 경찰은 “생존자가 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기적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구조를 돕고 있는 사이푸르 레흐만은 “추락하자마자 화재가 났다. 잔해는 불에 휩싸였고 비행기는 완전히 파괴됐다”며 “우리는 더 많은 소방수들과 구조팀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오 현지 방송에 말했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이슬라마바드와 라왈핀디 지역 병원들은 비상 대기에 들어갔다.

이 항공기는 파키스탄 최대 상업 도시인 카라치에서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가는 중이었다. 사고 당시 폭우가 쏟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분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관제센터 관계자는 “기상 조건이 나빴으며, 20일 오후 6시40분쯤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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