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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인사이드] 마법처럼 내 자신에게 스타일 입히기

입력 : 2012-04-11 19:11:47 수정 : 2012-04-11 19: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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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을 입는 기분으로 마인드 컨트롤

봄이 되면 할 일이 많아진다. 옷장도 산뜻한 봄 컬러 의상들로 바꿔야 하고, 새 학기, 새 시즌 준비 등 할 일이 많다. 왠지 들뜨고도 분주한 봄에 무엇부터 시작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얼마 전 여러 일들이 풀리지 않아 슬럼프 같은 기간이 있었다. 그러던 중 문득 정신을 차리고, 행복감을 느낀 건 다름 아닌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하고, 옷을 고르고 있을 때였다. 잠이 잊고 있었는데 나는 항상 거울 앞에 있을 때, 하이힐을 고를 때 행복했다. 여자들만의 특별한 것들이 그 무엇보다 큰 기쁨이었고, 너무도 소중했다. 그래서 더욱 스타일에 관심을 가져왔고, 스타일리쉬 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봄이 다가오고 새로운 것들이 시작되면 마음도 왠지 모르게 들뜨고, 모든걸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다. 봄과 함께 올 한 해를 봄처럼 산뜻한 스타일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스타일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친구 같은 것이라 친해지려 노력하면 친해지고, 소홀하면 멀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다양한 친구가 있듯이 아이템에도 청바지 같은 쉬운 아이템과 실크 스카프 같은 어려운 아이템이 있다. 하지만 어려운 친구라도 다가가고, 친해지려 노력한다면 가까워지고, 편해질 수 있으리라. 또 친해지면 좋은 친구, 나쁜 친구가 있고, 알 수 있듯이 스타일 또한 그렇다.

스타일은 꼭 거울을 들여다 보고, 옷장 앞에 서서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며 소소한 일상 속에서 꾸준히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사람들을 만날 때면 그런 것들이 느껴진다. 스타일이 있는 사람은 왠지 모를 자신감이 느껴지고, 아닌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게 된다. 그만큼 사람을 대할 때 스타일과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이 많다. 그렇게 되면 자신을 돌아 볼 줄 알고, 사랑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보이는 것 이상의 스타일을 갖게 된다.

실질적인 스타일링이 어렵다면 기본적으로 호감이 가는 인상을 주면서 시작하자. 지저분한 사람보다는 단정한 사람이, 무신경한 사람보다는 갖춰 입은 듯한 사람이 호감을 가게 만들기 마련이다. 그렇게 시작해서 점차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보면 된다.

본인만의 스타일을 풍기는 매력적인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가 옷을 잘 차려 입고 외모가 뛰어나서인 것만은 결코 아니다. 봄과 함께 내 자신에게 딱 맞는 스타일을 입혀보도록 하자. 마치 마법처럼 한층 매력적인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윤나라 (모델·강사) prettynar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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