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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사군도 관광지 개발 재추진

입력 : 2012-04-05 19:29:05 수정 : 2012-04-05 23: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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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대상 호화여객선 운행
베트남 등 주변국 거세게 반발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가속화
중국은 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파라셀군도)에 대해 올 연말까지 일반인의 관광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어서 양국 간 갈등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관광국은 하이난다오(海南島)성 등 유관 부서와 함께 시사군도의 관광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신경보(新京報)가 5일 보도했다.

관광 경로는 하이난다오의 하이커우(海口)와 싼야(三亞)에서 출발, 베이자오(北礁)와 주변 도서를 돌아보고 이 지역의 최대 섬인 융싱다오(永興島)에 상륙해 섬을 둘러보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인의 시사군도 여행에는 길이 140m, 너비 20.4m 규모에 승객 800명을 실을 수 있는 호화여객선 ‘예샹궁주’(椰香公主)호가 투입된다.

그러나 베트남 등 주변국들은 중국의 일방적인 관광 추진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2009년 시사군도 관광지 개발계획을 추진했으나 베트남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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