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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쉽’ 브루클린 데커 “액션영화에 노출은 왜?”

입력 : 2012-04-05 15:17:25 수정 : 2012-04-05 15: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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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에서 영화 ‘배틀쉽’ 여주인공으로 변신한 브루클린 데커가 한국을 첫 방문했다.

데커는 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배틀쉽’(감독 피터 버그) 언론시사 및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에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데커는 빅토리아 시크릿과 GAP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보그, 엘르, 에스콰이어, GQ, 코스모폴리탄 등 유명 패션지 모델로 활동 중이다.

TV시리즈 ‘어글리 베티’(2009)와 영화 ‘저스트 고 위드 잇’(2011)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존재감을 알린 그는 피터 버그 감독의 눈에 띄어 팝스타 리한나와 함께 ‘배틀쉽’ 여주인공에 캐스팅되는 행운을 안았다.

월드 프로모션 일환으로 내한하게 된 그는 “어제 한국에 도착했는데, 여기저기 ‘배틀쉽’ 포스터가  보여 기뻤다”고 말했다.

화려한 경력의 모델인 만큼 ‘몸매 노출’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데커는 “‘배틀쉽’은 몸매를 드러낼 만한 영화가 아니다”라면서 “내가 피터 버그 감독을 존경하는 이유는 여성 캐릭터들을 파워풀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커와 리한나 모두 글래머러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도록 도왔다는 것.

‘배틀쉽’을 통해 대작 액션영화에 처음 출연했다는 그는 “실제 2007년 이라크전에서 두 다리를 잃은 퇴역 군인과 함께 연기했는데, 위기를 극복하면서 내가 오히려 그분께 도움을 받는다는 설정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배틀쉽’은 전 세계 다국적 해군들이 모여 훈련을 펼치는 림팩 해상훈련 도중 지구를 향해 날아온 5척의 우주선에 대항해 전투를 벌이는 해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트랜스포머’ ‘지.아이.조’ 등을 만든 하스브로사의 동명게임을 원작으로, 약 2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핸콕’을 연출한 피터 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1일 국내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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