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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은경표 소환…신동엽 참고인·전지현 무혐의

입력 : 2012-04-03 14:40:24 수정 : 2012-04-03 1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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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검찰이 은경표 전 프로듀서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연예기획사 IHQ(옛 싸이더스HQ)의 정훈탁 대표와 권승식 전 스톰이앤에프 대표 등이 주식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이다. 

3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김영종)는 최근 정 대표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이번 주 중 은 전 PD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은 전 PD는 지난 2008년 ㈜스톰이앤에프 주식을 8%가량 보유하고도 주식대량보유 보고의무를 불이행했으며, 2009년에는 정 대표 등과 공동 보유 목적으로 주식의 대량 취득에 합의했음에도 이를 지연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009년 코스닥 상장사인 스톰이앤에프 주식을 차명계좌로 사들이 뒤 같은 해 7~8월 이 회사를 인수 합병하겠다고 공시해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실제 인수합병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정 대표는 2억여 원, 권 전 스톰이앤에프 대표는 6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스톰이앤에프 주식을 보유한 개그맨 신동엽은 지난 달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 대표가 이용한 차명계좌가 배우 전지현의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전지현의 계좌가 도용당한 것으로 파악, 범죄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고 무혐의 처리할 방침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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