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팔도 프로야구는 오는 4월7일 문학(SK-KIA), 대구(삼성-LG), 잠실(두산-넥센), 사직(롯데-한화) 등 전국 4개구장에서 개막돼 532경기의 대장정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해 달라지는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오후 2시 경기가 많아진 점이다.
프로야구 경기개시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5시이다. 지난해에는 개막 2연전 및 어린이날에 한해 오후 2시 경기를 했지만 올해는 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개막 2연전을 비롯해 5월6일까지의 일요일 및 공휴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열린다.
한여름밤의 축제인 올스타전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관객 수용인원이 1만4000명으로 늘어난 대전구장에서 2003년 이후 9년 만에 열린다. 올스타전에는 연장승부치기가 실시된다.
신인선수 지명과 관련, 한국국적으로 해외에서 학교를 졸업한 외국 프로야구 출신선수의 국내 프로야구단 입단은 반드시 지명을 거쳐야 하며, 국내 지명 30일전까지 신청을 마감한다는 내용을 규약 105조 ④항에 신설했다.
중퇴선수와의 계약은 지난해까지 중퇴일로부터 만 1년 후, 불미스러운 사유로 인한 퇴학·제적·징계 선수는 만 2년 경과 후 지명을 통해 입단이 가능하던 것이 중퇴사유와 관계없이 해당선수의 고교 또는 대학 졸업년도에 지명을 거친 후 입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합동훈련과 관련, 지난해까지는 12월 1일~12월 31일 기간 동안 합동훈련이 금지됐지만, 올해부터는 12월 중 재활선수, 당해년도 군제대 선수에 한해 트레이너를 동행한 국내 및 해외 재활훈련을 가능하게 했으며, 입단예정 신인선수는 코치지도와 함께 국내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4월10일 개막하는 퓨처스리그는 NC다이노스가 참가해 지난해 10개팀에서 11개팀으로 늘어났으며 총 경기수도 510경기에서 530경기로 증가했다.
퓨처스리그의 입장요금은 지난해까지 전경기 무료였지만 금년에는 구단 자율로 변경했다.
한편 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최우수신인선수, 페어플레이선수의 명칭을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 최우수신인선수, 페어플레이선수로 변경했다. 선정 방법은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투표를 실시하고 개표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특정일에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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