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강호가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차차기작 소식을 알렸다.
배급사 쇼박스는 송강호가 한재림 감독의 영화 '관상'에 캐스팅됐다고 27일 밝혔다.
'관상'은 몰락한 양반의 자제이자 조선팔도를 돌며 평생 관상을 공부한 주인공 내경(송강호 분)이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싸움에 휩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동혁 작가의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공모전 대상 수상작을 스크린에 옮길 예정.
송강호는 상대방의 얼굴만 보면 성격뿐 아니라 심리상태와 습관까지 읽을 수 있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한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 감독과 송강호는 '우아한 세계'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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