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의 한 병원이 진행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69%가 ‘빈약한 가슴의 여성보다 B컵 이상의 볼륨있는 가슴의 여성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약 내 여자친구·배우자가 가슴성형을 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절대 안된다’는 응답이 30%에 그친 반면, ‘가슴성형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13%, ‘나쁘지 않다’고 대답한 답변도 40%에 달해 50%가 넘는 절반 이상의 남성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공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보다는 수술 당사자의 기존 지방을 가슴으로 옮겨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을 권하겠다는 답변이 91%에 달했다.
여성의 경우 보통 사이즈를 키울 수 있는 보형물 가슴성형을 선호하는 반면 남성의 경우 작은 가슴보다 인공적인 가슴이 더 싫다는 호불호가 여성에 비해 뚜렷하게 드러났다.
허쉬성형외과 가슴성형센터의 정영춘 원장은 “최근 전문병원들에서는 자체 바이오 연구소를 갖춰 놓는 경우도 있다. 줄기세포의 추출과 주입을 시술과정에 함께 진행하면 생착률을 극대화할 수 있어 통상적인 자가지방 시술보다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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