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군 입대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더킹2Hearts·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승기는 극중 화생방 훈련 등 군 생활 체험 에피소드에 대해 "촬영에 앞서 감독님이 화생방 사진과 시범을 보여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큰 문제 없는 이상 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 갈텐데 구체적인 시기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군대 갈 때에도 많은 취재진이 와주시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승기는 '더킹 투하츠'에서 철없고 뺀질대는 남한왕자 이재하 역을 맡아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왕 시킬까봐 일부러 놀고먹었다는 자칭 IQ 187의 천재로 정치적 야망 따위 없이 배째라 살아왔는데 북한 여자와 결혼하라는 형의 명령에 도망칠 궁리만 하는 사이 북한 여자 김항아(하지원 분)가 눈에 들어온다.
이승기는 "그동안 하지원씨의 강한 모습만 봐와서 걱정했는데 실제로 애교도 많고 밝으시더라"고 하지원과의 호흡을 전했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가상 설정 아래 북한 특수부대 여교관 김항아과 천방지축 남한왕자 이재하의 우여곡절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21일 첫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