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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에 발차기까지…'4호선 막말녀' 또

입력 : 2012-02-20 17:52:19 수정 : 2012-02-20 1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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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한 남자와 시비 끝에 욕설과 주먹을 주고 받은 여성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18일 유튜브 등 인터넷 사이트에는 한 네티즌이 올린 ‘4호선 막말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빠른 속도로 퍼졌다. 동영상에는 남자가 앉아있는 여자의 발을 실수로 찬 것 때문에 시비가 붙은 남녀의 싸움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영상을 올린 한 네티즌에 따르면 18일 12시쯤 지하철 4호선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20-30대로 보이는 여자의 발을 차고 사과를 했지만 여자가 듣지 못하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남자는 여자에게 욕설과 함께 내리라고 이야기했지만 여자는 “깐족대다가 쪽팔리니까 난리냐”며 내리지 않고 욕설을 퍼부었다. 욕설을 주고 받은 끝에 남자가 여자의 어깨를 밀치자 여자는 곧바로 남자의 뺨을 때렸고 남자는 여자를 주먹으로 때렸다.

동영상 끝 부분에는 말리던 남자의 뒷머리를 여자가 잡아당기는 모습도 담겼다. 여자는 말리는 사람들을 뿌리치고 남자에게 발차기를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은 “여자를 말리다가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며 상처가 난 손가락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과를 받았으면 그걸로 참아야지. 어떤 사과를 받고 싶었던 걸까?” “남자가 미안하다고 제대로 사과를 안 해서 생긴 일 아닌가?” “고성과 주먹이 오가면서 싸울 일 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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