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재정 안정화·복지서비스 주력 퇴직자 사회참여도 적극 지원”

입력 : 2012-02-05 19:28:11 수정 : 2012-02-05 19:28:1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올해를 과거 30년을 넘어 미래 30년의 길을 여는 원년으로 삼아 공단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미래비전과 청사진을 담은 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해 펼치겠습니다.”

안양호(사진)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5일 세계일보와 창단 30주년 인터뷰에서 “공단 30년 역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희망 30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 이사장은 “1982년 공단 창단 당시 총무처에서 5491억원의 연금기금을 받아 출발했는데 30년간 다양한 기금증식사업과 기금 감소를 방지하는 정부의 ‘보전금’ 제도 도입으로 지난해 말 현재 6조194억원이 됐다”고 경영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후생복지사업과 관련, “주택분양·임대주택 사업으로 약 20만 공무원의 주거안정과 1조4000억원의 수익창출에 기여하고, 휴양시설사업(리조트·골프장·호텔)으로 공무원 복지 증진과 실물투자 자산 기능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올해 공단의 핵심과제로 연금재정 안정화 방안을 연구해 정부에 건의하고, 연금복지 서비스 품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유럽의 재정위기와 경제성장률 둔화로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금융시장 상황별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장 시나리오별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채권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장기물 투자 확대, 주가연계증권(ELS)에 분산 투자, 목표전환형 펀드와 같은 신규상품 발굴 투자로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그는 “투자전략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하고, 대체투자 실무인력을 충원해 전략적 자산운용체제를 확립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또 올해 ‘퇴직공무원 지원센터’를 만들어 상담·교육·사회참여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상담분야는 기존의 연금상담 이외에 심리·건강·재무·진로상담과 일자리 컨설팅이 포함된다. 교육분야는 취미활동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각 지부의 ‘연금아카데미’를 확대·발전시켜 재취업과 창업교육을 담았다. 사회참여 지원분야는 공익·복지·교육형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그는 “오는 7월부터 서울·부산지부에서 먼저 이 지원센터를 열고,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공단의 8개 전 지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퇴직공무원 사회참여 지원사업과 관련, “퇴직공무원의 경륜과 지식은 소중한 사회적 자산인데, 정부의 여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쓰이면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복지국가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지난해 4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안전한 귀가를 도운 ‘상록어린이 보행안전 지킴이’ 봉사사업을 올해는 18개 학교로 확대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관련 자원봉사 발대식을 이달 중 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