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야우리시네마 전국에서 9번째로 관객 많은 곳

무인발권시스템, 멤버스카드 투자 확대 등 대형 체인점 극장 못지 않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야우리시네마.

 충남 천안의 야우리시네마가 2011년도 전국극장 관람객 순위 9위를 기록했다.

 17일,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표한 ‘2011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충남 천안의 야우리시네마가 전국 3백28개의 극장 중 관람객 순위로 전체 9위를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에 불과한 천안시에 위치한 야우리시네마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의 유명 영화관들과 비교해 많은 관람객을 모은 것은 좋은 영화의 개봉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점들이 작용했다는 평가이다.

 야우리시네마는 지난해 큰 규모의 투자로 리뉴얼을 진행해 현재 ‘운영시스템 정비’, ‘무인발권시스템 실시’, ‘멤버스카드 투자확대’ 등을 대형 체인점 극장 못지않은 관리시스템으로 구축했다. 또한, 한 건물에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이마트’, ‘천안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하루에 수만이 넘는 다중이용시설에 위치한 점도 장점 중 하나다.

 영화 상영 전 광고를 상영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키고 있다는 점도 관객들이 야우리시네마를 찾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야우리 시네마는 단일 극장으로서 늘 새로운 모습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올해 3월 상영관 입구와 내부 인테리어를 또 한번 리뉴얼 한다는 계획이다.

 김세완 점장은 “관객님의 큰 사랑과 관심으로 이루어낸 좋은 결과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극장이 되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