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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초대 대표 한명숙

입력 : 2012-01-15 23:16:51 수정 : 2012-01-15 23: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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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압도적 득표로 1위
“MB정권 심판 대장정 시작”
‘친노’ 문성근 2위 선전
제1야당 민주통합당 초대 대표로 한명숙 후보가 선출됐다.

한 후보는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24.5%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문성근(16.68%) 후보가 차지했다. 두 사람의 1, 2위 당선은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화려한 부활을 넘어 당내 최대 계파 구축과 이에 따른 권력지형의 큰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 후보는 77만 선거인단이 참여한 모바일 투표와 지역현장 투표, 대의원 현장투표 모두 앞서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6위에 오른 박영선(15.74%), 박지원(11.97%), 이인영(9.99%), 김부겸(8.09%) 후보도 선출직 최고위원에 합류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당권후보가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치러진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에 당선된 뒤 꽃다발을 흔들며 지지자 환호에 답하고 있다.
고양=이제원 기자
한 신임 당 대표는 수락연설과 기자회견에서 “80만 시민의 이름으로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승리의 대장정을 이제 선언한다”며 “반드시 공천혁명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금주 중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이달 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4·11 총선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총선은 여야 대표가 각각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한 대표로 여성이 모두 전면에 나서는 만큼 여풍(女風) 격돌이 주목된다. 고강도 공천혁신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원(12만명)과 시민선거인단(65만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 70%와 2만1000명으로 구성된 대의원 현장투표 30%를 합산한 이번 전대는 ‘엄지혁명’으로 불리는 모바일 투표의 새 바람이 거셌다는 평가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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