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웃찾사' 개그맨 "장난전화 영상, 100% 연출…사죄드린다"

입력 : 2012-01-12 09:57:27 수정 : 2012-01-12 09:57:2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웃찾사 장난전화' 개그 동영상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이 사죄 입장을 밝혔다. 

장난전화 동영상의 주인공 개그맨들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필요한 세상에 웃음으로 보탬이 되어야 할 저희가 누구하나 이해할 수 없는 개그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한번 고개 숙여 사죄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웃찾사' 출신 개그맨 세명이 120다산콜센터에 장난전화를 걸어 키득거리고 욕설을 내뱉는 동영상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해당 개그맨들은 "본 동영상은 2010년 11월 개그공연을 준비하던 중 제작된 동영상"이라며 "당시 즉흥적인 아이디어로 어리석게도 참여인들과 함께 설정하여 이같은 동영상을 제작하였으며 다산콜센터에 실제 장난전화를 한 것이 아닌 100% 연출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문제의 동영상은 '이유리'라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 옆방에서 후배 개그우먼이 스피커폰으로 연출됐다. 

또 개그맨 측은 "공연구성을 위해 제작은 됐으나 욕설이 들어가고 다산콜센터라는 특정기관을 언급한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동영상을 사용하지 않기로 자체 결정한 후 폐기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다수를 상대로 유포할 계획이 없었음에도 불구, 개인적인 보관상의 부주의로 유포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해당 개그맨들은 "질타하시는 사항들은 이유 불문하고 성숙하지 못하였음을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로 반성하고 깨달은 바가 많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다미 '완벽한 비율'
  • 김다미 '완벽한 비율'
  •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트리플에스 김유연 '심쿵'
  • 트리플에스 윤서연 '청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