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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개그맨, 콜센터에 "XXX아" 장난전화 '논란'

입력 : 2012-01-11 20:25:46 수정 : 2012-01-11 20: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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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의 장난전화 개그가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웃찾사 포항 개그맨 할머니의 장난전화 아 대박 웃기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웃찾사'에 출연했던 개그맨 3명이 상의를 벗은 채 모여 앉아 120 다산콜센터에 장난전화를 거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 개그맨이 할머니 성대모사로 "나는 키 150cm에 몸무게가 35kg인데 건강하냐"고 묻자 상담원이 "여기서는 그런 것을 알려드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개그맨은 막무가내로 대답을 요구했고, 상담원은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개그맨은 "알려달라니까 왜 검색을 하냐, 도망가지 말고 대답하라"고 상담원을 몰아부쳤다. 

이에 상담원은 "목소리가 크신 걸 보니 건강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원이 "119로 연락할 내용"이라며 대응하자 이 개그맨은 "내가 119 번호를 몰라서 전화를 한 것이다. 이 XXX아"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들은 3분여간 웃음을 참아내며 통화를 끝냈고, 통화 내용과 상담원의 실명까지 자막으로 넣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들의 개그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민원전화에 왜 장난전화를 거냐" "개념이 없다" "이걸 웃으라고 만든건가. 보다가 화가 났다" 등의 댓글로 비난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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