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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석 한의원장 |
진단 결과 J씨의 병명은 척추 4, 5번이 심하게 탈출한 전형적인 허리디스크였다. 치료는 척추내 봉침요법과 약침, 그리고 전침 등이 동원됐다. 특히 척추 내부에 봉침을 주입하게 되면 디스크 탈출로 손상 받은 신경의 염증을 제거하고 척추 주변에 혈류량을 증가시켜 인대와 근육을 강화시킨다. 약 6개월의 꾸준한 치료 끝에 J씨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J씨에게 시술한 봉침요법은 벌의 독을 추출 정제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세계가 인정한 치료법이다. 정제한 봉독을 경혈에 주입함으로써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킨다. 특히 염증성 계통의 질병과 통증성 계통의 질병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국내에서도 봉침요법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임상 경험으로 봉침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필자는 지난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유전자 분석을 통해 봉독이 우리 몸의 세포 내에서 염증을 어떻게 제거하는지 그 기전을 명확히 밝혀내는 개가를 올렸다. 실제로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 등 척추 질환 치료에 적극 활용해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다만 민간에서 무자격으로 봉침요법을 남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거쳐 시술받기를 바란다.
장형석 한의원장 www.janghs.com
▲경희대 한의학 박사 ▲전 강남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 ▲중국 요녕성병원 중서의결합의료센터 교환 연수 ▲허리디스크·허리통증 비수술 치료비법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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