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키의 시작은 일반 열쇠와 차이가 없는 단순한 키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각 회사 브랜드별 로고와 좀더 차별화된 디자인을 비롯해 이모빌라이져라는 키 내부의 침을 추가함으로써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졌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승하차 및 시동의 편리성을 위해 스마트키 시스템이 경쟁적으로 탑재되고 있다.

스마트키는 무선통신을 통해 키의 기계적 일치뿐 아니라 암호코드가 일치해야만 차량의 문이 열리고 시동이 걸리도록 되어 있는 도난 방지 장치의 일종이다.
또한 도어 핸들에도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키를 소지하고 도어 핸들을 잡는 것으로도 잠금이 해제되며 키를 삽입하여 돌리지 않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스마트키의 버튼시동방식이 가장 보편화된 시스템이지만 일부 차량 중에는 음성인식시스템이나 지문인식시스템도 선보여지고 있다.
중고차 판매 사이트 미소드림(미소드림중고차.com)의 김상규 과장은 "자동차 스마트키는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다. 여전히 개선할 점도 남아있는데, 이를테면 분실과 같은 문제가 그것이다. 스마트키의 경우 분실율이 예전 일반 키였을 때와 달리 굉장히 높은 편이다. 예전에는 흔히들 집 열쇠와 같이 열쇠고리에 묶어서 사용했기 때문에 분실율이 거의 없었지만 현재는 카드형식과 같은 별도 소지용으로 따로 나오다 보니 그런 비율이 올라 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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