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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친구들’ 25년만의 LA콘서트 감동 현장

입력 : 2011-12-26 20:50:28 수정 : 2011-12-26 2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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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집프로그램 2부작 2011년 겨울 밤 그리운 세시봉 친구들이 다시 찾아온다.

MBC는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등 세시봉 친구들이 미국 새너제이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교민들과 함께한 콘서트와 그에 따른 멤버들의 감회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특집 프로그램 ‘세시봉 친구들’을 27일 밤 11시15분, 28일 밤 11시5분에 2부로 나눠 방송한다. 

MBC 특집프로그램 ‘세시봉 친구들’의 한 장면.
1986년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의 공연 이후 약 25년 만인 지난 7월 다시 그 무대에 서게 된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그들의 소감과 세시봉 데뷔 시절의 정겨운 추억, 그리고 한국 대중 음악사에서의 세시봉 음악의 의미를 들어본다.

2500석 규모의 새너제이 공연 예술센터에서 열린 첫 공연은 인근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 멀리 시카고까지 많은 교포들이 부부, 모녀, 형제, 자매들이 찾아 그 시대를 되돌아보는 공감의 무대를 펼쳤다. 

LA ‘슈라인 오디토리엄’ 공연장에는 미국 반대쪽 동부의 뉴욕과 플로리다에서도 날아온 50~60대 중장년층 팬들이 그때 그 시절 노래를 함께 합창하면서 아름다웠던 자신들의 지난 청춘을 추억하는 정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6000석이 넘는 유구한 역사의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은 한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던 곳으로, 조영남은 “할리우드 대스타들이 무대에 섰던 이 장소에서 25년 만에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렇게 다시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세시봉 친구들’에는 시청자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송창식, 윤형주의 ‘향수’ 등 주옥같은 세시봉 명곡들과 멤버들의 속내, 특유의 입담으로 관객을 웃기고 울린 가객들의 감동적인 콘서트가 방송된다. 가수 이소라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한준호 스포츠월드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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