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여류 마술사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 초청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생전 친분이 있던 일본 출신의 세계적 여성 마술사인 히키타 덴코(引田天功·51·예명:프린세스 덴코·사진)는 자신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김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외국의 조문단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김 위원장과 친분이 깊은 외국인에게는 개별적으로 조문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덴코는 김 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가족으로부터 전화와 이메일로 초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덴코는 1998년과 2000년 북한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공연했으며, 김 위원장의 사적인 만찬에도 여러 번 초대받은 바 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상대하기 어렵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듣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나 보니 미국이나 유럽인들처럼 솔직하고 잘 웃는 분이었다”면서 “평양 시내를 안내해 줄 때는 도로 옆의 꽃을 가리키며 일본어로 ‘만개했다’고 설명하는 배려도 했다”고 회상했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징벌적 판다 외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6/128/20251216517712.jpg
)
![[데스크의 눈] 내년 3월 통합돌봄 시행에 부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6/128/20251216517704.jpg
)
![[오늘의 시선] ‘똑부형’ 지도자가 경계해야 할 것](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6/128/20251216517681.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나의 다크호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6/128/20251216517691.jpg
)





![[포토] 한소희-전종서 '여신들의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7/300/2025121750069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