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월화극 '브레인' 속 신하균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신하균은 '브레인'에서 야망에 가득 찬 신경외과 전임의 이강훈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시청자 게시판을 중심으로 신하균의 '레전드급 스타일링'에 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한 전문직을 갖고 있는 의사 역할에 맞는, 깔끔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링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극중 신하균은 와이셔츠와 넥타이까지 갖춰 입은 정장 패션 속에서도 섬세한 감각을 살린 스타일링을 완성하고 있다는 평이다. 연보라색, 하늘색, 짙은 푸른색 등 다양한 색깔의 셔츠에 스트라이프, 동물, 도트 등 각종 무늬가 눈에 띄는 셔츠를 매치해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하얀 가운을 입는 직업의 특성상 셔츠와 넥타이의 조화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
여기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단색 목폴라로 목을 따뜻하게 감싸는가 하면 와이셔츠 위로 니트를 덧입어 겨울 느낌을 살리고 있다. 신하균은 전체적으로 옷에 꼭 맞는 스타일로, 단정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일에 있어서만큼은 똑 부러지는 완벽남의 까칠함이 단정한 옷매무새를 통해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신하균과 오랜 시간 동고동락해온 스타일리스트의 노력으로 탄생됐다. 그의 스타일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의상을 선정하기 전 항상 대본의 상황과 감정을 고려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의상을 고르는 편"이라며 "눈에 띄는 스타일이나 화려함 보다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고 역할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의상이 첫 번째 선정 요건"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신하균의 완벽남 스타일링에 대해 "신하균 진정한 수트간지" "양복이 저렇게 잘 어울리는 배우인 줄 몰랐다" "하균신 수트빨 완벽" "코디에게 상 줘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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