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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된 영국 왕실 최초 와인 볼랭저 맛보실래요?

입력 : 2011-11-14 16:41:54 수정 : 2011-11-14 16: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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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최초의 공식 와인 중 하나인 볼랭저 샴페인인 100주년을 맞았다.

신동와인은 볼랭저(Bollinger)의 ‘스페셜 꾸베 브뤼(Special Cuvee Brut)’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볼랭저 스페셜 꾸베 브뤼 3병이 담긴 이 한정세트는 100년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100년 전 라벨과 그 이후의 라벨, 현재 라벨을 나란히 붙여 와인 애호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볼랭저는 1884년 빅토리아 여왕 시절 영국 왕실에 샴페인을 공급하는 지정처로 선정돼 왕실인증서(Royal Warrant)를 부여 받았으며, 아직까지도 영국 왕실의 공식 샴페인 중 최고 등급 와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도 기업형이 아닌 가족경영 와이너리로 이어지고 있는 몇 안 되는 샴페인 하우스 중 하나이며, 007 영화에 11차례나 등장하면서 ‘제임스 본드의 샴페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1981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 연회 때에도 사용됐다.

스페셜 꾸베라는 이름은 영국의 에드워드 7세가 사냥을 하면서 항상 볼랭저 샴페인을 챙겨 다녔는데 이 때 ‘Give me the special cuvee (그 특별한 샴페인을 가지고 와라)”고 얘기했던 것에서 유래됐다. 이후 1911년부터 ‘스페셜 꾸베 브뤼’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됐다. 

10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세계에 2500세트만이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12세트만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47만원.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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