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14년까지 중앙행정기관 16개와 소속기관 20개 등 총 36개 기관이 들어서는 세종시 청사 건립 공사 가운데 1단계 1구역인 국무총리실 청사 공사는 이날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외부 마감공사 중으로 사실상 연내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험가동을 거쳐 예정대로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에 조성 중인 국무총리실 청사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면적 1만3025㎡ 규모의 국무총리실 청사는 현재 85%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4월 완공된다. 행정안전부 제공 |
기획재정부 등 10개 기관이 들어서는 1단계 2구역 공사도 순항 중이다. 현재 공정률 45% 수준으로 건물 4∼6층 골조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변이 없는 한 예정대로 내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청사 공사도 무리없이 추진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등 18개 기관 청사 2단계 공사는 올해 말 착공해 2013년 11월 준공 예정이며, 법제처 등 6개 기관 청사 3단계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4년 10월 준공된다.
세종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건설과 교육·교통 등 기반 시설 공사도 무리없이 추진 중이다.
2014년까지 민간 수요를 포함해 2만여호의 주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공급 총량상으론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내년 6월까지 입주하는 첫마을 아파트를 포함해 2만가구 이상의 주택 공급계획이 확정되어 있다.
교육 시설은 2030년까지의 계획인구(50만명)에 맞춰 총 150개 학교를 주민 입주에 맞춰 단계적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외국어고(2013년), 과학고(2014년), 예술고(2015년) 등 특목고를 조기 설립해 우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올해 말 대전 유성 연결도로가 완공되고 내년 중에는 오송역·정안IC 연결도로, 대중교통 중심도로 절반 정도가 개통되게 된다. 이밖에 상·하수도, 폐기물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공동구 등도 생활권별로 주민 입주 전까지 차질없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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