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서 50대·실업자서 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직업 사람들 참여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시위가 세계로 번지는 가운데 CNN은 13일(현지시간) 월가 시위를 벌이는 8명을 소개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실업자·학생 등 다양한 연령·직업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CNN은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사람들을 결집시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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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잉램 레베카 마가나 마크 브레이 데이비드 스티븐슨 |
위스콘신주에 살던 레베카 마가나(36)는 시위 참여를 위해 뉴욕으로 왔다. 그는 “부유한 사람들은 로비스트에게 통해 정치인에게 돈을 주고, 우리 99%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킨다”고 비판했다.
대학원에서 유럽 역사를 전공하는 브레이(29)는 월가 시위대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다양한 집회·시위 경험이 있다는 그는 “시위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이 경제와 정치의 관계를 알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데이비드 스티븐슨(58)은 자신을 ‘아이젠하워 공화당원’으로 소개했다. 그는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의 집권 당시인 1950년대 공화당은 높은 소득세율을 유지했다며 부자 증세에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경제적 불평등이 나를 월가 시위로 이끌었다”며 “미국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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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투커 타미 빅 사라 에이젠 켄 라드 |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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