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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잡스가 '3위' 애플 전자책도 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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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08 15:27:19 수정 : 2011-10-08 15: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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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영면한 애플 공동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창조한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아이(i)' 시리즈들은 출시 후 곧 전세계 소비자의 열광적 반응을 끌어냈다.

하지만 애플의 전자책(e-book, 이북) 서비스 '아이북스토어(iBookstore)'는 나온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선발 주자인 아마존에 비해 크게 뒤져 있고 2위 반스앤노블도 따라잡지 못했다.

아마존의 e-북 시장 점유율은 50~60%로 부동의 선두이며, 다음으로 약 20%인 반스앤드노블이 뒤를 잇고, 아이북스토어 점유율은 10~1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또 아이패드에 대항해 지난달 28일 태블릿PC '킨들파이어'를 선뵈며 전자책 시장 수성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오는 24일(미국 현지시간) 잡스의 공식 전기 출간을 계기로 아이북스토어의 인기도 따라 오를지가 관심 거리다.

출판업계는 잡스 전기가 올해 비소설 부문의 최대 판매고를 올릴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점치고 있다고 AP통신이 8일 전했다.

유명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잭슨이 집필한 잡스의 전기 '스티브 잡스'(가제)는 예약주문으로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집계 1위에 올라 있고, 반스앤드노블에서는 5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아마존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아이패드의 인기가 높은 해외시장에서는 아이북스토어의 약진이 가능하다고 출판업계는 내다봤다.

출판사 하셰트북그룹의 디지털출판 담당 마야 토머스는 "애플은 미국에서와 달리 세계시장에서 아마존과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 작가 아이잭슨은 최근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 기고에서, 지난 2004년 잡스가 먼저 자신에게 접촉해 전기 집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아이잭슨은 당시 잡스가 자신의 병을 확인하고 여명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전기 작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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