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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천재가 갔다"…잡스 사망에 누리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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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06 10:11:48 수정 : 2011-10-06 10: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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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對애플 소송 역풍 걱정하는 글도 있어 스티브 잡스(56) 애플 전 최고경영자가 사망한 것으로 6일 공식 확인된 가운데 누리꾼과 트위터리안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잡스가 2004년 처음으로 건강상 문제를 공개한 이후 수년간 췌장암 투병을 해왔지만 막상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IT·경영계의 아이콘을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트위터리안 '@lovelykh'는 "충격적이다. 믿어지지 않는다"며 "아니 믿고 싶지 않은 것일 지도 모른다"고 애도했다.

트위터리안 '@giringrim'는 "잡스는 훌륭한 기업가 이상의 탁월한 인물이자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트위터리안 '@_alicechoi'은 "인생을 짧고 굵게 살다 갔다. 잡스는 세상을 바꾼 천재였다"며 "지금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한 세상, 아이폰의 혁신을 잊지 않겠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아이디 'askl****'은 "빌게이츠의 천재성은 환경과 배경이 갖춰졌기 때문이지만 잡스는 그렇지 않았다"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천재라는 표현 말고는 적당한 말을 못찾겠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반면 아이디 'dlwh***'는 "숱한 최고경영자들을 무덤으로 보낸 그, 그 재물로 세상을 뒤집은 무서운 해적왕"이라며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를 신화로 기억한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미국 언론 CBS뉴스의 트위터 '왓츠 트렌딩'에서 잡스가 사망했다는 오보가 나왔을 때처럼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당시 CBS는 즉각 오보를 시인하고 글을 삭제했지만 이 소식은 트위터와 블로그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 전세계를 술렁이게 만든 바 있다.

트위터리안 '@shamonde'은 "잡스의 사망 소식이 오보이기를 바란다"면서도 "애플과 함께 살아온 그의 인생이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아쉬워했다.

삼성전자가 전날 애플이 공개한 신형 '아이폰4S'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특허소송'의 향방에 대한 관심도 나왔다.

트위터리안 '@bongeunchoi'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그런데 삼성과의 소송은 향후 어떻게 진행 될까"라고 궁금해했다.

아이디 'nobo****'는 "이 시점에 삼성전자가 소송에 들어가면 역풍을 맞지 않을까 한다"며 "자칫 정신적 지주를 잃은 애플을 물어뜯는 하이에나로 비쳐질 수 있어 고민이겠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잡스는 개인용 컴퓨터(PC)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새로운 개념의 운영체제(OS)를 만드는 등 애플의 혁신과 성공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8월24일 애플 CEO에서 물러난 지 40여일만에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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