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송중기 '티끌모아 로맨스' 포스터 눈길

얼마 전 드라마 촬영 거부 사태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주인공 한예슬이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30일 제작사 (주)인디스토리와 필라멘트픽쳐스는 한예슬 송중기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가 오는 11월10일 개봉한다고 고지하고,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티끌모아 로맨스'는 돈이 없어 연애 못하는 마성의 청년백수 천지웅(송중기)과 돈이 아까워 연애 안 하는 국보급 짠순이 구홍실(한예슬)이 벌이는 생계밀착형 로맨스를 그린다.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작은 차에 온갖 짐을 얹고 어딘가로 달려가는 한예슬, 송중기의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예슬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철학을 가진 여인답게 소형차를 휘청이게 할 거대한 짐들을 잔뜩 싣고 달린다. 

그녀의 동업자로서 지긋지긋한 청년백수 딱지를 뗄 수 있게 된 송중기의 표정에서는 핑크빛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두 사람의 리얼리티 넘치는 동업 아이템과 갑작스럽게 합류하게 된 송중기의 코믹한 표정이 담겨 있다. 

50원짜리 빈 병을 구하기 위해 송중기의 옥상으로 거침없이 공중부양을 할 정도로 짠순이인 한예슬은 영화 속에서 다양하고 기발한 비즈니스 아이템을 선보인다. 여기에 '뭉치면 돈 벌고, 흩어지면 외롭다!'는 카피가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화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