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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돌프 히틀러(왼쪽)과 그의 운전사 줄리어스 슈렉. <데일리 메일 제공> |
27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입수한 경찰 문서에 따르면 1931년 9월9일 독일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 남부의 작은 마을 바르에벤하우젠 지역 경찰은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을 발견했다. 바로 단속하지 못한 경찰은 차량 번호만 기록해두었다. 그런데 차량 번호를 조회해보니 차량 주인이 히틀러였던 것. 이 시기는 히틀러가 총리가 되기 2년 반 전쯤이다.
경찰은 히틀러에 벌금 고지서를 보냈다. 이에 대해 히틀러는 “자신이 운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운전사 줄리어스 슈렉이 한 것”이며 “자신이 기사에게 가능한 한 빨리 달리라고 지시했다”는 답을 보냈다.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문서에 나타나지 않았다.
운전사 슈렉은 히틀러와 얼굴도 비슷한데, 콧수염까지 길러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닮아있다.
역사가들은 이날 히틀러가 ‘미친 듯이’ 차를 몬 이유를 히틀러가 사랑했던 겔리 라우발 때문으로 추정했다. 히틀러의 배다른 누나의 딸이었던 라우발과 히틀러는 바이에른주 오버잘츠베르크 집에서 함께 살며 ‘위태로운’ 연인 관계를 이어갔다. 둘은 그러나 서로에게 충실하지 못하다며 종종 다투었는데, 1931년 9월8일에도 히틀러와 겔리는 격한 말다툼을 벌였다.
비엔나에 가고 싶어하는 겔리에게 “안 된다”고 소리친 뒤 히틀러는 차를 타고 집을 떠났고, 겔리는 히틀러의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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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틀러가 사랑했던 여인, 겔리 라우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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