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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평창땅, 쓸모 없는 맹지?… '사기 당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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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이 매입한 평창 땅이 맹지(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땅)라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연예플러스'에서는 강호동이 매입한 평창 소재의 땅을 직접 찾았다. 

강호동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걸쳐 강원도 평창군에 토지 2만여㎡를 구입해 투기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보도 당시 강호동이 매입한 평창 땅은 제한만 풀리면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부동사 관계자들의 평가는 달랐다. 부동산 관계자는 "매입한 땅은 맹지다. 도로에 밀접해 있다면 3.3㎡(1 평당) 80만원에서 100만원도 받을 수 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는 땅이다. 이 땅을 왜 샀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원래 그 땅에 농사 길이 있었지만 지금 리조트에서 조망권을 안 열어주니까 맹지가 된 것"이라며 "거래도 할 수 없어 우리 중개업소에서도 제쳐놓은 땅이다. 사는 사람도 피해를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억원이 넘는 땅이기 때문에 강호동이 직접 보러 왔을 것"이라며 "현지 부동산이 아닌 외부 부동산 업자와 거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중개하는 사람들이 맹지라는 사실을 감추고 팔았을 수 있다"고 말해 강호동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을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한편 강호동은 세금 과소납부에 대한 책임을 지고 9월9일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여론은 '은퇴 반대'로 반전됐지만 강호동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 일대 20억 상당의 토지를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오른쪽)=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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