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 신림동 교통사고 1위 ‘불명예’

입력 : 2011-09-26 01:35:04 수정 : 2011-09-26 01:35:0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최근 3년 집계… 하루 평균 3건
‘나는 곳에서만 난다’ 속설 입증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하루 평균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경찰청이 국회 정보위원회 신학용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은 서울 신림동이다.

신림동에서는 최근 3년간 30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연평균 1000건, 하루 평균 3건씩 교통사고가 났다. 또 2008년 1039건, 2009년 1043건, 2010년 992건으로 3년 연속 서울 1위를 기록했다.

강서구 화곡동은 3년간 2542건, 관악구 봉천동은 2498건, 강남구 역삼동은 2364건이 발생해 서울 지역 2∼4위는 물론이고 전국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2008∼2010년 서울 순위를 보면 화곡동은 서울 2위, 4위, 4위, 봉천동은 3위, 2위, 2위, 역삼동은 5위, 3위, 3위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는 ‘나는 곳에서만 난다’는 속설이 입증된 셈이다. 부산에서는 연제구 연산동, 대구에서는 남구 대명동, 인천은 남구 주안동, 광주는 서구 치평동, 대전은 서구 둔산동, 울산은 남구 신정동이 각각 3년 연속 해당 지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시흥시 정왕동, 강원도는 원주시 단계동, 충북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충남은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전북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전남은 목포시 상동, 경북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경남은 거제시 고현동, 제주는 연동 등이 교통사고 다발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 의원은 “비슷한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계속 난다는 것은 관리·감독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사망사고 다발 지역의 신호 체계를 개선하고 감시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뽀블리의 미소'
  • 박보영 '뽀블리의 미소'
  • [포토] 고윤정 '반가운 손인사'
  • 임지연 '매력적인 미소'
  • 손예진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