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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어쇼 도중 관람객에 항공기 돌진 3명 사망, 56명 부상

입력 : 2011-09-17 16:50:21 수정 : 2011-09-17 16: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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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16일 오후 4시30분께(현지시간) 항공기가 관람석으로 돌진해 3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했다.

'리노 에어 레이스'의 대표 마이크 호튼은 사고 이후 한시간 만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종사가 통제력을 잃으면서 발생한 사고라고 전했다.

당국도 사고 원인을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기는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했던 P-51 머스탱 전투기로 현재 일부가 민간에 이양돼 운용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전투기 조종사 지미 리워드(80)와 관람객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하지만 관람객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현지의료당국 스테파니 크루즈 대변인은 3곳의 병원에 총 56명의 부상자가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 가운데 절반이 심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긴급한 상황에서 개인차량을 이용해 병원을 찾은 이들도 상당 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6년째 에어쇼를 찾고 있다는 마우린 히긴스는 사고 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 앉아 있었다며 항공기가 추락으로 사방에 파편이 튀면서 순식간에 끔찍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내셔널 챔피언십 에어 레이스'는 매년 9월마다 수천 명의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대규모 행사다. 하지만 지난 2007년과 2008년 잇따라 4명의 조종사들이 숨지면서 안전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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