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칩을 사용하면 NFC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에서도 NF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NFC는 약 10㎝의 근거리에서 기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모바일 금융 결제, 사용자 인증 등에 활용할 수 있어 휴대전화를 ‘전자지갑’으로 만들어준다. 사용자 간 실시간 계좌이체, 실시간 쿠폰 결제, 전자 명함, 호텔 체크인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NFC 기능 내장형 유심칩은 13.56㎒ 안테나와 NFC칩을 내장했다. SK텔레콤은 NFC 유심을 토대로 사용자는 적은 비용으로 NFC를 활용하게 되고, 사업자는 NFC 저변 확대로 서비스 사업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넥서스S·갤럭시S2·베가레이서 등 일부 휴대전화에만 NFC 기능이 내장돼 기술 보급이 쉽지 않았다.
SK텔레콤은 NFC 유심을 다음달 B2B 사업을 통해 상용화하고 다양한 NFC 관련 서비스가 개발되도록 NFC 관련 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API)을 외부 개발자에 개방할 예정이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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