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연휴 내내 TV선 강호동 얼굴이…시청자들 '아쉬워'

입력 : 2011-09-14 13:12:56 수정 : 2011-09-14 13:12:56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방송인 강호동(41)이 추석 연휴 전날인 9일 오후 '잠정 은퇴 선언'을 한 가운데, 연휴 내내 지상파를 비롯한 케이블 TV에는 강호동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대거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주말을 맞아 본방송인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전파를 탄 것 외에도 MBC '한가위특집 무릎팍도사-입담꾼들의 역습',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실시간 검색어 1위쇼', KBS 2TV '1박2일-여배우특집' 등 재방송 및 재편집 방송이 계속 이어지며 사실상 연휴 내내 강호동의 얼굴을 TV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과 맞물려 강호동이 활약하는 모습이 쉬지 않고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은 한 마디로 '아쉽다'는 반응이다. 국세청이 세금탈루로 인한 거액의 추징금을 부과했다는 보도에 그를 비난하던 여론은 우호적으로 바뀌고, 그의 복귀를 바라는 '강호동닷컴'의 가입자가 1800명을 넘어섰다.

'국민MC 강호동님 은퇴철회 지지사이트'인 강호동닷컴(ganghodong.com)의 운영자는 "11일 '1박2일'을 봤습니다. 호동님이 탈퇴로 '1박2일'이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속상했는데 호동님들의 프로그램에서 호동님을 못본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속이 상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당초 강호동을 비난하는 댓글로 가득했던 '해피선데이' 게시판에도 "강호동은 당장 복귀하라" "강호동은 죄가 없다" "강호동씨 힘내세요"라는 등 강하게 그의 복귀를 열망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국세청 역시 14일 강호동의 탈세에 대해 '고의성은 없었다'고 밝혀 이같은 동정여론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강호동닷컴을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와 게시판에는 "강호동이 죄가 없다는데 왜 은퇴해야 하나" "고의성이 없었다는 국세청 입장 보도에도 강호동을 비난하는 악플러들은 뭐냐"는 등 그를 옹호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많은 시청자들과 팬들이 '은퇴 번복'을 바라고 있는 가운데, 강호동 측은 기자회견 이후 어떤 입장 표명도 하고 있지 않아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