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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과 다큐가 만나는 음악영화 18편

입력 : 2011-08-18 20:59:33 수정 : 2011-08-18 20: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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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9월 2일까지

상암동 시네마테크서 무료 상영
반항과 젊음의 상징인 록, 그리고 진실의 이면을 기록하고 폭로하는 다큐멘터리. 이 둘의 만남을 시도한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樂 & DOCU: 음악다큐멘터리 특별전’을 연다.

‘록앤롤 대디 앤 베이비’, ‘청춘, 평화 그리고 축제’, ‘한국 인디밴드의 날’ 등 3개 섹션을 통해 18편의 음악영화를 만날 수 있다.

‘록앤롤 대디 앤 베이비’ 섹션은 록 음악 초기 명장들의 공연부터 최근 한국 록그룹들의 면모까지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들로 채워졌다. 포크 음악의 대부 밥 딜런이 영국에서 벌인 콘서트 상황을 담은 ‘돌아보지 마라’(D A 페네베이커 감독, 1967)는 저항과 자유의 공기가 숨쉬던 1960년대 후반의 상황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라스트 왈츠’는 1970년대 활약했던 ‘더 밴드(The Band)’가 1976년 추수감사절에 가졌던 공연 ‘라스트 왈츠’ 실황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밥 딜런, 에릭 클랩턴, 닐 영, 링고 스타 등 당대 쟁쟁한 가수들의 열창 모습을 담고 있다. 윤도현밴드의 유럽 투어를 담은 김태용 감독의 ‘온더로드, 투’(2005)와 윤도현밴드의 미국 투어를 담은 정흠문 감독의 ‘나는 나비’(2009)도 상영된다.

‘청춘, 평화 그리고 축제’에서는 마이클 워드리히 감독의 ‘우드스톡’(1970)과 줄리언 템플 감독의 ‘글래스톤베리’(2006) 등이 팬들을 반긴다.

‘한국 인디밴드의 날’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디밴드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백승화 감독의 ‘반드시 크게 들을 것’(2010), 민환기 감독의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2009) 등 6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21, 23, 26일에는 민환기 감독, 정흠문 감독, 대중음악평론가인 김작가가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펼쳐진다.

모든 상영은 무료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http://www.koreafilm.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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