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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없는 '1박2일'… 프로그램 존속 가능할까

입력 : 2011-08-11 15:28:37 수정 : 2011-08-11 15: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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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이 KBS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프로그램 존폐 여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박2일'은 무려 4년간이나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온 KBS의 장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앞서 고정멤버였던 가수 김C에 이어 MC몽까지 프로그램에서 빠지며 위기를 맞았고, 올해 초에는 이승기 역시 하차 의사를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을 내내 불안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이승기를 끈질긴 설득 끝에 잔류시켰고 새로운 카드인 영화배우 엄태웅을 투입시키며 다시금 '1박2일'의 부흥을 이끌어냈다.

이런 상황에서 불거진 MC 강호동의 하차설은 그야말로 '대형 폭탄'인 셈이다.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각종 회유 및 비난글을 남기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그의 '1박2일' 하차를 반대하고 나섰다.

강호동이 프로그램에 남을 경우와 떠날 경우, 프로그램 존속 여부에 관한 가상의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강호동이 없는 '1박2일'은 더이상 무의미하다. 폐지해라" "이수근과 이승기를 필두로 한 새로운 체계로라도 '1박2일'은 존속시켜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번 달 말까지만 '1박2일'에 출연한다는 강호동 하차설과 함께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그의 '종편행설'이다. 앞서 국내 유명 PD들, 특히 강호동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1박2일'의 이명한 PD와 신효정 PD가 종편으로 이적한 것 또한 그의 종편행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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