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 매체는 "최근 강호동이 '1박2일' 측에 이달 말 촬영을 끝으로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강호동의 '1박2일' 하차설이 퍼지자 네티즌들은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며 하차에 반대했다.
8월11일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에서 1박2일 강호동 하차반대 10만명 서명운동은 서명인원 4000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해당 청원은 9월30일까지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진행된다.
강호동 1박2일 하차 반대 청원을 제기한 네티즌은 "강호동이 없으면 1박2일은 존재가치가 없다"며 "국민의 기대를 버리지 말고 하차 재고하길 바란다"며 10만명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서명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강호동이 하차하면 누가 메인MC를 보나요" "강호동 없는 1박2일 반대" "강호동씨 제발 떠나지마세요. 부탁합니다" "하차반대합니다. 1박2일 없는 일요일은 상상하기도 싫네요" 등의 댓글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KBS 예능프로그램 간판인 '1박2일'을 이끄는 맏형으로서 MC 강호동의 존재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강호동의 하차는 자칫 프로그램의 존폐로 연결될 수 있다. 강호동의 하차설이 하반기 개국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jTBC와 관련되어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KBS 고위 관계자들은 강호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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