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같은 내용의 동영상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gumnaam000이라는 아이디로 게재된 2분3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1주일만에 13만1604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동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재미 있다"는 것과 "남자 아이를 학대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찍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라는 쪽으로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동영상은 화면에는 나오지 않지만 남자 아이의 어머니로 보이는 한 여성이 자신의 집으로 놀러온 여자 아이에게 "너 우리 애와 결혼할래"라고 묻는 것으로 시작된다. 크리스티나라는 여자 아이는 웃으며 "네. 결혼하겠어요"라고 대답한다. 여자는 "그럼 우리 애에게도 얘기해야지"라고 말하고 여자 아이는 남자 아이에게 다가가 "난 너와 결혼할 거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남자 아이는 단호하게 "싫어. 너와는 결혼하지 않을 거야"라고 여자 아이의 요구를 거절한다. 여자 아이는 "해야 돼. 해야 돼. 해야 돼"라고 외쳐 대고 남자 아이는 계속 "안 돼. 안 돼. 안 돼"라고 소리친다.
여자 아이의 계속되는 결혼 주장에 남자 아이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러자 여자 아이는 "그냥 결혼하는 것뿐이야. 두려워 할 것 없어"라고 남자 아이를 달래주기도 한다. 하지만 남자 아이는 여전히 "네가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어. 너는 내 윗사람(boss)이 아니야"라며 계속 그녀의 요구를 무시한다.
이 같은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재미 있다"는 반응과 "어린이를 학대하는 짓"이라는 쪽으로 갈리고 있댜. K3VY8295라는 아이디의 사람은 댓글에서 "마치 실제 결혼한 부부가 싸우는 것같다. 무척 재미 있다"고 말했다. katherine 11982는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결혼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남자 아이는 어른이 된 뒤에도 결혼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계속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난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인트라베너스 라디오는 "이 어머니는 최악의 어머니가 아닐 수 없다. 어른이라고 대항할 힘을 갖고 있지 않은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다. 여자 아이뿐 아니라 남자 아이도 고문을 받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비난했다.
동영상을 본 또다른 사람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아이들이 싸우는 모습은 동영상으로 찍을 만한 것이 못 된다. 동영상 속의 아이들은 나중에 이 때문에 고통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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