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 ‘사탄의 가면’으로 장편 영화에 데뷔한 마리오 바바 감독은 서스펜스 넘치는 살인사건을 다루거나 칼로 난도질하는 슬래셔 영화를 창조하는 데 밑거름을 놓았다는 점에서 ‘이탈리아의 히치콕’ ‘현대 공포영화의 창조자’로 불린다.
‘블러드 베이’(1971)는 미국으로 건너가 슬래셔 무비의 원형이 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가 만든 총 25편의 호러 영화 가운데 데뷔작을 비롯, ‘너무 많은 것을 안 여자’(1963), ‘블랙 사바스’(1963), ‘킬, 베이비…킬!’(1966), ‘블레이드 스톰’(1966), ‘8월의 달을 위한 다섯 인형들’(1970), ‘로이 콜트와 윈체스터 잭’(1971), ‘블러드 베이’(1971), ‘바론 블러드’(1972), ‘포 타임스 댓 나이트’(1972), ‘리사와 악마’(1974), ‘하우스 오브 엑소시즘’(1974) 등 12편의 대표작이 상영된다.
상영작 가운데 ‘사탄의 가면’ ‘블랙 사바스’ ‘블러드 베이’ 등 3편을 제외한 나머지 9편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작품정보와 상영시간표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http://www.cinematheque.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 (02)741-9782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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