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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한국대사관, 지메일 해킹에 `경계령'

입력 : 2011-06-08 11:31:29 수정 : 2011-06-08 1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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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비밀번호 변경 권고…구글에 사실확인 요청 미국의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한ㆍ미 정부 관리 등의 지메일(Gmail) 계정을 대상으로 한 해킹을 적발한 것과 관련, 주미 한국대사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이달 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 관리 등의 지메일 계정에 대한 해킹 공격이 적발됐다는 사실을 주미 대사관 측에 통보하고 주의를 촉구했다.

구글 측은 특히 대사관 관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킹 진원지가 중국 지난 (濟南) 지방이며, 해킹 공격을 받은 아시아국가 관료 가운데서는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미 대사관은 지메일을 사용하는 모든 직원에게 즉각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다른 이메일 서비스를 쓰는 직원들에게도 해킹 의심 사례가 있을 경우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미국 구글 본사를 상대로 해킹을 적발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이번 해킹 공격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미 연방수사국(FBI)에도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구글이 해킹 대상이 된 지메일 계정에 있는 개인정보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공무원이 일부 파악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해킹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향후 사실 관계가 드러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최근 각종 사이버공격이 잇따르고 있어 구글 해킹 사태를 계기로 각 공관에 이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라면서 "필요하면 한ㆍ미 양국이 이 문제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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