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량의 현장사진을 통해 변시체의 진실이 무엇인지 접근해본다. 현장에서 발견된 실행계획서와 십자가 설계도는 이 죽음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치밀하게 준비됐음을 짐작케 한다. 과연 누가 무엇 때문에 이 처참하고 기괴한 일을 벌인 걸까.
문경 십자가 사건은 그 종교적 상징성과 잔혹성 때문에 다양한 의혹이 나왔다.
하지만 경찰은 뜻밖에도 종교에 심취한 변사자의 단독 자살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변사자의 지인들은 그가 교회를 다니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평소 불교 음악을 즐겨들었으며, 새로운 사업 계획을 밝혔기 때문에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의문에 싸인 문경 십자가 죽음에 감춰진 비밀을 밝혀본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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