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자살로 생을 마감한 송지선 아나운서의 죽음을 두고 열애설이 붉어졌던 두산베어스 임태훈 선수에게 여론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
23일 임태훈 선수의 미니홈피에는 약 20만명의 네티즌들이 방문해 "책임지고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송 아나운서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성토와 질책을 하고 있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고 이를 본 유저들의 신고로 직접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또 자신의 미니홈피에 임태훈 선수와의 2년간의 관계를 상세하게 적은 글이 유포돼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송 아나운서는 그간 미니홈피의 글은 본인이 쓴 것이 아니라고 해명해왔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만간 다 밝히겠다"고 글을 올린 뒤 22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은 임태훈과 1년 이상 열애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두산베어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송지선과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 앞으로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상반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서울 서초동 자신의 19층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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