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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논란' 송지선 아나 "누구를 사랑한 것조차 내 잘못"

입력 : 2011-05-23 17:13:51 수정 : 2011-05-23 17: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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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고 야구선수 임태훈과 스캔들에 휘말리는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킨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12일 만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송 아나운서는 19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정말 어릴 때부터 야구가 그렇게 좋았고 마이크 들고 말하는 게 좋았다. 그런 나에게 이 직업은 완벽했다"며 "그런데 왜 행복할 수 없었을까. 다 내 잘못이다. 누군가를 사랑한 것 조차"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전 그래서 트위터가 참 좋았었는데 다 맞팔은 못해드려도 허전한 마음 위로 받아 감사했다"며 "마치 남자친구에게 온 문자를 확인하듯 멘션을 열어봤었어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고 이를 본 유저들의 신고로 직접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또 자신의 미니홈피에 프로야구 선수와의 2년간의 관계를 상세하게 적은 글이 유포돼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MBC는 지난 11일 "일련의 소동의 책임을 물어 송 아나운서를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송 아나운서는 그동안 동료 김민아 아나운서와 함께 격주로 진행해오던 '베이스볼 야'에서 하차하게 됐다.

/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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