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30) 아나운서가 회사의 징계여부가 발표되는 날 투신자살해 충격을 주고있다.
송지선은 23일 오후 1시40분께 자신이 살던 서울 서초동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했다. 그는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해왔던 송지선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 방송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투신했다. '베이스볼 투나잇 야'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2회 연속 재방송됐다.
송지선은 최근 자살을 암시하는 트위터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야구선수 임태훈과의 관계를 일기형식으로 작성한 미니홈피 글이 공개돼 파장을 몰고왔지만 송지선은 이에 대해 '조작된 글'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MBC 스포츠 플러스는 일련의 논란을 두고 23일 송지선의 징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한편 송지선은 한 매체를 통해 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했다고 밝혔으나 임태훈이 속한 구단 두산 베어스 측은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 진실공방이 예고된 상태였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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