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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결혼' 유진-기태영, 연초 결혼설 부인한 까닭

입력 : 2011-05-11 11:30:53 수정 : 2011-05-11 1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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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바다·슈 잇따라 모친상·부친상 당해"

 

"멤버들이 슬퍼하고 있는데, 차마 결혼을 발표할 수 없었어요"

오는 7월 백년가약을 맺는 배우 유진과 기태영 커플은 지난 2월 결혼설에 휩싸였으나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2월 결혼설에 휩싸였으나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발표했었다.

두 사람은 11일 새벽 각자의 팬 카페를 통해 결혼 사실을 처음 알렸는데, 이를 의식한 듯 모두 지난 2월 결혼설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유진은 결혼설을 부인했던 이유에 대해 "그 때는 저희 멤버들에게 모두 슬픈 시기였기 때문에 결혼소식을 알리기엔 조금 부적절한 타이밍 있었던 것 같다"며 "부득이하게 여러분께 알리지 못한 점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결혼설이 불거졌던 당시 2월에는 S.E.S 멤버 바다와 슈가 잇따라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안고 있었다. 19일에는 바다가 모친상을, 슈는 20일 부친상을 당하는 등 잇단 비보가 이어졌다. 특히 슈의 부친은 바다의 모친 빈소를 찾기 위해 이동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더욱 충격이 컸다.

기태영 또한 글에서 "유진 씨의 지인분들에게 마음 아픈 일이 있어서 그 시기에 축하받을 수가 없었다"며 "그래서 일단 공개를 미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함께 연인으로 긴 시간 호흡을 맞추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고,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점에서 서로 신뢰를 쌓으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왔다.

기태영은 유진에 대해 "제가 살아오면서 꿈꿔오던 아내 또 가정, 그걸 이룰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감을 전했고 유진 또한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람,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7월23일 경기도 인덕원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예배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23일 결혼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7년 S.E.S로 가요계에 데뷔한 유진은 이후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러빙 유', '진짜 진짜 좋아해', '제빵왕 김탁구'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겟 잇 뷰티’의 MC를 맡고 있다. 지난 1997년 KBS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기태영은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제중원'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로열 패밀리'에서 검사 '강충기' 역을 맡았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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