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영암 서킷은 세계 최장 규모의 F1(포뮬러 원) 경주장으로 최근 가설 스탠드 및 그랜드스탠드와 트랙을 가로지르는 한식육교가 완공되면서 설계된 공정을 모두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경주장의 연간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24일 주말부터 이곳 영암 F1경주장에서 각종 모터스포츠 행사가 개최되면서 모터스포츠카가 뿜어내는 매혹적인 고음을 찾아 주말 나들이객의 발길이 영암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24일 열린 국내 최대 자동차경주대회인 ‘티빙슈퍼레이스’ 개막전에는 동호인을 비롯한 5천여 관중이 영암 경주장을 찾았다. 5월1일에는 BMW동호회 F1서킷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으로 있는 등 앞으로 대부분 주말마다 모터스포츠 레이스 또는 기업의 프로모션이나 서킷시험주행 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영암 F1경주장은 F1 서킷 설계 권위자인 독일 헤르만 틸케가 디자인했다. 총길이 5.615㎞ 트랙을 갖춰 아시아 F1경주장 가운데 가장 긴 하이브리드형 경주장이다. 전 세계 F1경주장 중 가장 긴 직선주로(1.2㎞)를 갖춰 최고 시속 310㎞가 가능하다. 특히 설계변경을 통해 이번에 완공한 길이 83m, 폭 10m 크기의 ‘한식육교’는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심벌마크가 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기념촬영 코스다.
10월1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올해 F1대회 개최 전까지 주말마다 각종 대회 및 이벤트 일정이 마련되어 있다. 앞으로 영암 F1경주장을 방문하면 스피드를 즐기는 짜릿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우렁찬 굉음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1조직위원회에서는 앞으로 경주장을 찾는 사람을 위해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판매장 등을 준비중이다. 또 직접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킷을 직접 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카트 경주장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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