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애는 23일 촬영분에서 화려한 색감의 모피를 착용했다. 극중 4회 엔딩부분과 5회 초반 사이에 김희애의 모피코트 장면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주연 여배우 김희애씨가 모피코트를 입은 모습이 드라마에 비춰지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서한을 SBS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부를 상징하는 방법은 여러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며 "SBS가 문제의 장면을 방송에 내보낼 경우 시청거부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SBS 측은 '모피논란'에 대해 "모피는 럭셔리함을 표현하기 위함일 뿐"이라며 "실제 모피코트 는 김희애 씨 옷이 아닌 협찬품이다. 해당장면이 극 전개상 꼭 필요한 장면이라 삭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SBS는 논란을 불러온 장면에 대한 사과의 뜻을 자막을 통해 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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