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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싸이코패스 오현철이 누구?…김성오 이어 '미친 존재감'

입력 : 2011-03-04 15:01:00 수정 : 2011-03-04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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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싸이코패스 연기를 펼친 오현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싸인'에서는 이호진(김성오 분)이 직접 작성한 살인게임 '시티헌터' 시나리오대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이호진의 공범 우재원으로 등장한 오현철은 섬뜩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우진(엄지원 분)을 폭행한 혐의로 이호진이 체포된 가운데 2명의 희생자가 발생해 수사는 혼선을 빚었다. 윤지훈(박신양 분)은 범인이 외상성 회전근개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호진이 근무한 게임회사 직원 우재원을 공범으로 지목했다. 

오현철은 대형 쇼핑몰에서 커플들을 살해하기 위해 칼부림을 하다 체포됐지만 단독범행임을 주장하면서 이호진은 혐의를 입증할 물증이 없어져 풀려났다.  

오현철은 인간에 대한 증오와 살기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김성오에 이어 오현철까지 미친 존재감" "몰입도 최고였다" "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 같아 무서웠다" 등 오현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오현철은 드라마 '태조왕건'에서 최수종 아역, '종이학'에서 박영규의 아들 역으로 출연했던 아역배우 출신으로 드라마 '토지' '마왕'을 비롯해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퇴마록' 등을 통해 연기 경력을 쌓았다.
 
한편 이날 '싸인'에서는 또 다른 명품조연 김성오가 소름끼치는 살인마 연기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김성오는 '시티헌터' 시나리오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냐 다그치는 김아중을 노려봄 분노, 자괴 등이 뒤섞인 복잡한 심경을 눈물로 표현하며 화면을 압도했다. 

종영 2회만을 남겨둔 '싸인'은 방송 말미 고다경(김아중 분)이 이호진에게 살해당할 위협에 처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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